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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예민해지는 피부 트러블 관리법
등록일 2017-03-20 오후 6:06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환절기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평소보다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다. 폐와 더불어 피부는 유해한 외부 환경의 변화에 맞서 싸우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특히 황사와 미세먼지 자극이 더해지는 봄은 어느 때보다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하다. 봄에 피부를 예민하게 하는 또 다른 원인은 태양광선이다. 잦은 외출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다형 광발진과 햇빛 알레르기(일광 두드러기)와 같은 피부 질환이 자주 발생한다. 다가오는 봄에 예민한 피부를 위한 관리법을 알아보자.

▶ 자외선 차단과 보습

거울을 보고 있는 여성

봄에는 일조량이 늘어 자외선 노출 위험이 증가하고, 황사 및 미세먼지 등에 의해 피부 트러블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환절기의 낮은 습도로 인해서 피부 건조가 수시로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봄철 피부 관리는 자외선 차단과 보습,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

자외선은 파장이 10~397nm 정도인 전자기파로 화학작용이 강하고 피부의 색소를 만드는 세포인 멜라노사이트가 활발히 멜라닌을 만들게 하므로 피부의 변색을 유도한다. 또한, 피부가 햇볕에 타서 일광화상을 입기도 한다. 이렇게 자외선은 피부에 홍반, 기미, 잡티 등의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외출 시에는 최소한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 30 이상, PA++ 또는 PA+++ 정도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SPF 30의 경우, 자외선 차단 효과가 3시간 정도 지속되기 때문에, 3시간마다 한 번씩 얇게 덧발라 주어서 기미와 잡티, 피부 노화를 예방해 맑은 피부톤을 유지하도록 한다. 여드름이 있거나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 성분인 징크옥사이드(zinc oxide),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로 구성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이 두 성분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 성분과 다르게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외부에서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 반응이 덜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외선 A와 B 모두를 차단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예민한 피부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자외선 차단제의 성분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 피부와 몸의 면역력 회복

황사에 섞여 날아오는 미세먼지는 대략 1~10㎛의 크기의 아주 작은 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은 호흡기는 물론 피부건강에도 좋지 않다. 미세먼지가 피부 표면 모공에 남을 경우, 각종 트러블을 유발하고 피부의 노화를 촉진한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봄철 예민한 피부의 면역력 회복을 위해서는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 성분과 몸의 기초 체력 회복에 유의해야 한다. 세안은 합성 계면활성제가 과도하게 첨가되지 않은 순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기초 제품들은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주는 작용 위주의 순한 화장품 성분을 위주로 피부 자극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 유해환경으로 예민해진 피부에 영양만 과하게 공급하거나 각질을 제거하는 등의 자극을 주는 것은 피부를 오히려 더욱 예민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잦은 피부 문제나 대상포진은 피부와 전신의 면역력 저하를 알리는 적색 신호이다. 이러한 증상들을 무시하고 방치하면 오랫동안 피부 고민에 시달릴 수 있다. 피부에 문제가 자주 일어난다면 피부와 더불어 몸의 면역력 회복을 도와주는 제철 과일과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서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최형석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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